덴토피아 광주 자동차 유리복원
돌빵이 동전으로 가려진다면? 자세히보기

유리복원이란

자동차 유리 복원? 복원 시기가 중요합니다!

덴토피아 2020. 3. 8. 02:05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출장으로 자동차 유리 복원을 다니는 덴토피아입니다.

여름이 지나며 또, 겨울이 지나며 항상 걸려오는 문의들이 있습니다.

"사장님, 금이 10센치정도 쫙 가버렸는데 복원을 받고 싶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유리 복원 업자 분들께서도 받아보는 문의 일 것이며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물어볼 내용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복원이 어렵다입니다.

이번에는 이와 관련하여 자동차 유리 복원 퀄리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돌빵의 형태

 지난 자동차 유리 복원? 그런 게 있어? 란 글에서 돌빵에도 여러 형태가 존재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분류 기준은 부르는 사람 마음이기 때문에 여러분께 사실상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형태라도 금이 뻗어나간 개수나 상태에 따라 유리 복원 이후에도 갈라질 위험성이 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금이 간 개수의 비교

 예를 들어 돌빵의 가장 기본 형태인 선형의 경우 보통 금이 두 가닥이지만 많게는 열 가닥 이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경우에는 금들이 더 촘촘하고 얇게 뻗는 경우가 많은데 유리 복원 후에 차 안에서 보면 흰 실선의 형태로 잔상이 남기도 합니다. 또, 시공 후에 그만큼 다시 금이 갈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만큼 유리 복원의 퀄리티는 시각적으로나 안정성으로나 크기가 작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돌빵 유리 복원의 예

 물론 복합적인 형태의 돌빵은 예외입니다. 유리 복원에 있어 가장 시각적인 퀄리티가 안 나오는 경우가 바로 복합적인 돌빵입니다. 유리의 깨진 단면이 복잡해지면 그만큼 레진 침투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더 이상 금이 가지 않게 한다는 목적으로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쉽진 않지만 시각적인 퀄리티까지 잡을 수 있다면 그만한 게 없지만요. 

2. 타격점의 크기

타격점의 크기가 큰 경우

 모든 돌빵은 예외 없이 타격점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여러분 차에도 많이 보이는 유리가 파이며 생긴 흰 점인데요. 파인 점들이 많다는 것은 곧 그만큼 돌빵을 자주 맞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수 없이 맞는 돌중 하나가 잘못 맞으면 금이 가는데 이걸 일반적으로 돌빵이라고 부르며 하얗게 갈려나간 자리를 타격점이라고 합니다. 이때 타격점의 크기가 퀄리티를 좌우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안정성보다는 시각적인 퀄리티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작은 돌빵이지만 유리 복원 후에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은 타격점의 크기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타격점의 크기가 작은 경우

 타격점의 크기가 돌빵의 크기를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타격점의 크기는 작은데 깨진 범위는 넓은 작업자에게 최악의 경우가 존재하기도 하니까요. 또한, 타격점은 돌에 맞으면서 유리가 갈려버렸기 때문에 원래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은 유리 복원 퀄리티에 있어서 불가항력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업자의 스킬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동차 유리 복원 후에 살짝 반투명하게 옅어질 뿐 타격점은 그대로 남기 때문이죠.

3. 작업자의 장비&스킬

 자동차 유리 복원 퀄리티에 있어 무시 못할 점이기도 합니다. 옛날과는 다르게 지금은 유리 복원의 장비도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사용되는 레진의 퀄리티가 달라졌습니다. 레진의 퀄리티는 곧 유리 복원 자체의 퀄리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리 복원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비싸더라도 미국 등에서 레진을 수입해서 사용하십니다. 시공 안정성이 너무나도 뛰어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최상의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유리 복원 장비는 델타 키트 본사에서 직수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모든 장비는 정품만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장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스킬입니다. 요즘은 저를 포함해 유리 복원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 말은 곧 다른 분들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돌빵을 접한다는 뜻이며 이것은 곧 경험과 노하우로 직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유리 복원의 시공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 즉, 재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일례로 DIY 유리 복원 키트로 시공하셨다 실패하셔서 저에게 복원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 복원에 사용되는 레진의 특성상 일단 한 번 주입되어버리면 자외선에 의해 순식간에 굳어버리게 됩니다. 이 말은 곧 다른 유리 복원제가 들어갈 입구와 길이 막혀버린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안타깝지만 더 이상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마무리 작업만 따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4. 복원 시기

 상기된 내용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자동차 유리 복원에 관한 내용을 적으며 가장 알려드리고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최초 돌빵 발생 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돌빵을 그냥 방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돌빵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죠. 모든 돌빵이 생기자마자 금이 쫙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돌빵이 생긴 후에 금이 가는 속도는 모든 차마다 다르며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서 다릅니다. 동전으로 가려질만한 크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리 복원은 이때 하셔야 합니다. 돌빵이 동전으로 가려질 사이즈일 때 즉, 돌빵 발생 후 2~3일. 늦어도 1주일 이내에 유리 복원의 퀄리티가 가장 좋습니다.

롱 크랙의 시작은 동전으로도 가려질 정도의 작은 돌빵입니다.

 그리고 돌빵을 방치하면 할수록 점점 커지는 것은 둘째치고 깨진 틈으로 이물질 등이 침투하게 됩니다. 이물질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빗물, 워셔액, 먼지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이 돌빵 속에 스며들게 되면 돌빵의 진행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유리 복원 자체에도 지장이 있을뿐더러 작업 후에 시각적으로 굉장히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 방치된 돌빵과 맞은 직후의 돌빵은 작업 시간에서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온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뜨거워지거나 갑자기 차가워지면 돌빵의 진행속도는 정말 빨라집니다. 아마 한 겨울 어느 날 아침에 나가보니 유리가 길게 갈라진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미리 작은 돌빵일 때 유리 복원을 받으셨다면 갑자기 유리를 교환해야 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유리 복원에 있어서 복원 시기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유리 복원의 때를 놓친다면 많이 들어보신 롱 크랙으로 길게 금이 간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 롱 크랙의 경우 유리 복원 후 안정성이 작은 돌빵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누구는 롱 크랙 수리를 해주는데 누구는 절대 안 해준다면 시공 안정성이 그만큼 극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롱 크랙의 경우 절대 직접 해드리지 않고 유리 교환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물론 선택은 고객님의 몫이겠지만요.

결론

 이제는 자동차 유리 복원이라는 개념이 많이 알려진 덕인지 문의가 꽤 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리 복원이라는 게 뭔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유리 복원의 장점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장점을 살려 저를 포함해 출장으로 유리 복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자동차 유리 복원의 비용은 전국적으로 평균 5~1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돌빵의 상태 등에 따른 계산이라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리 교환비용과 틴팅(선팅) 비용을 생각하면 비교될 정도가 아닐 수 있습니다. 유리 값만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수입차라면 더욱 그렇겠죠.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때에 부디 조금이라도 갑작스러운 큰 지출을 막을 수 있는 자동차 유리 복원이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봅니다.

돌빵의 형태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타격점은 작업 후 옅어질 뿐 크기를 줄일 방법은 없습니다.

자동차 유리 복원에도 전문가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차 유리 복원은 무조건 빠를수록 좋습니다. 기왕이면 여름, 겨울 전에!